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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멩이의 취미생활
*아주아주 약스포*19소재가 있습니다...(*´∀`)*>>707과 해피하려던 도중 여주를 납치한 이사님
너와 내가 만난 이후로 우리는 하나의 취미를 만들었어. 바로 너와 나의 이야기를 쓰는 것. 매일매일 일상에 굴렸던 너의 눈덩이와 나의 눈덩이는 이제 한 층에 쌓여 눈사람이 되었고, 이제는 갖가지 장식으로 더욱 예쁘게 꾸밀 차례야.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의 사랑인 너와. 새하얀 공책에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글을 써내리고 있어. 사소한 일도 놓치지 않고 써내릴 거야. 후엔 이 공책이 노랗게 빛을 바라고 글씨를 알아보기 힘든 날이 와도 너와 나의 사랑은 계속 기록되어 있는 거야. 이 날 아침에 일어나 먹은 식사에는 네가 좋아하던 것이 있었고, 내가 좋아하던 것이 있었고. 너와 나는 이런 사소한 일로 다퉜고 이런 사소한 일로 행복해했었고. 그저 행복한 추억만이 이 책에 쓰여있는 건 아니야. 내가 울고, 네가 슬..
*시크릿 엔딩 2 이후 *정보원의 보복으로 여주가 죽었다는 설정입니다 *약 스포 주의 "세븐 씨, 가요!!" "안돼요, 당신을 두고!!" "아녜요. 나는 괜찮으니까... 만약 내가 죽으면 세븐 씨가 제 몫까지 다 살아줘요...!" "안돼-!!" "-!!" 당 신의 죽는 순간을 지켜본 꿈. 그 악몽 같던 꿈.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며 일어난 후 자각한 내 몸은 식은땀이 흐르고 손은 부들부들 떨리고, 내 눈에선 아픈 눈물이 흐른다. 다시는 기억하기 싫은, 하지만 절대 잊을 수 없는 그 순간. "하아...하아..." 계속 떨리는 손을 겨우 잡고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났다. 침대 옆 협탁에는 미지근한 물과 진정제가 놓여있다. 진정제를 먹었지만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미안해요." 진정제를 먹고 난 뒤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