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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수상한 메신저(Mystic Messenger) (28)
모멩이의 취미생활
풍접초 : 시기, 질투, 불안정 "리카, 이거 봐봐." "이게 뭔데?" V가 내게 보여준 카메라 화면에는 카메라를 돌려 반대로 찍은 듯한, 하늘이 구와 비슷한 모양으로 보였다. "우와, 신기해! 이거 카메라를 돌려서 찍은 거지?" "응. 가끔은 피사체를 설정하는 것보다 카메라를 설정하는 게 더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때가 있어." "정말 아름다워. 마치 하늘이 유리구슬이 된 것 같아." "가끔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도 좋아, 리카." 그날 보았던 너의 사진은 정말 아름다웠고, 그때의 나도 참 순수했지. 그때는 나도 너처럼 아름다운 사진이 좋았어. "리카 누나. 또 카메라만 잡고 있을 거예요?" 언젠가 네가 보여주었던 그 하늘. 그 하늘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 "누나. 밥부터 먹고 해요. 네?" 찰칵- "어..
스톡크 : 믿어주세요. 역경에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사랑 리카. 나의 태양. 내 영혼의 사랑. 난 너를 지켜주고 싶었어. 너의 약한 모든 면을 다 감싸주고 보듬어주고 싶었어. "난 내가 너무 싫어... 너무 싫어서 상처 입히고 싶어. 그러면 편해지거든. 볼래?" "리카!" 그녀가 자신의 손으로 가녀린 하얀 팔에 칼을 겨눴다. 제발 가해자가 되려 하지 말아줘, 리카. "이대로, 끝없는 아래로 추락해버릴 것만 같아. V... 제발 나를 구원해줘. 신은 날 구원할 수 없어... 너라면 할 수 있을까?" "나아질 수 있어. 내가, 내가 널 구할 테니까." "나를... 구해?" 나는 너를 구할 거야. 네가 더 이상 힘든 기억에 갇히지 않도록, 네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난 널 구할 거야. "누군가 나를 사랑한..
금어초 : 욕망, 오만, 탐욕, 주제넘게 참견하다 너도 결국엔 나와 같아. 너도 그 자식이 버린 거야. 너도 나처럼 버림받았어. 어때? 네가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한다는 게 너무 신기한걸? "아냐, 아니에요. 세영 씨는 날 버린 게 아냐!!" "닥쳐!!!" 쾅-. 하고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친 세란의 주먹이 떨린다. 왜, 왜 넌 계속 그 자식만 찾는거야. 날 버린, 널 버린 그 자식을. "그 자식이 정말 널 버린 게 아니라면 네가 지금 이렇게 묶여있을까?" 한쪽 발목은 침대와 묶여 있고, 두 팔은 수갑으로 채워져 있다. 넌, 이제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 "제발... 제발 날 놔줘요. 당신이 내게 무슨 짓을 해도 난 세영 씨를 믿어요." 정의의 사도 707을 외치며 내게 올 거예요, 반드시. 피식 웃어버렸..
튤립의 꽃말 :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세영 씨, 갔다 왔어요!" "오, 봐봐요. 뭐 뭐 사 왔어요?" "쨘! 세븐 씨가 좋아하는 닥터페퍼!" "하하, 역시 내 마음을 너무 잘 안다니까요? 고마워요!" "아직 시원해요! 얼른 마셔요."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 캔의 표면에 맺힌 물방울은 세븐 씨의 땀과 함께 흘러내린다. "그렇게 더우면 안에 들어가 있지 왜 나와있어요~" "당신은 더운 밖에 갔다 오는데 나만 시원한데 있을 순 없잖아요~ 자, 들어가요!" "맛있어요?" "네, 역시요!" "다행이에요. 그나저나, 갔다 오면서 한 3살? 4살? 정도되는 여자아이를 만났는데 정말 너무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요?" "네, 엄마를 닮은 것 같던데 너무 예뻤어요! 지금까지 본 아이들 중에 제일 ..
시크릿엔딩 1 스포있습니다!! Pumpkin Time : [구어]꿈이 깨지고 냉혹한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V. 나의 태양. 내 영혼의 사랑. 나는 그저 모두가 슬퍼하지 않는, 모두가 행복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어. "리카, 아냐. 그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아냐." "아니, 내 말이 맞아. 네가 틀렸어, V. 난 모두가 원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어." "리카. 너의 말 뜻은 잘 알아. 하지만 네 사고방식을 누구에게도 강요해선 안돼." 날 언제나 사랑했던, 하지만 날 언제나 막아섰던 네가 미웠어, V. "대체 왜 안돼는거야? 내 생각은 옳아. 왜 옳은 말을 수긍하려 하지 않고 본인들 멋대로 행동하려는 거야?" "아냐, 리카.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생각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 누군가가 반..
부제 : 이거 비번 안걸었다가 철컹먹는건 아니겠죠 "벌써 우리가 결혼한 지 6개월이 넘었군." 한주민 이사님과 결혼한 지 벌써 6개월에 접어들었다. 주민 씨는 내게 부족한 것 없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었다. 다만 한가지 너무 많은게 있다면... "...오늘도 할건가요?"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 증거이지." 주민 씨가 매일 매일 나와 잠자리를 가지려고 한다는 것. 물론 모든 것이 행복하다. 나는 사랑하는 주민 씨와 결혼을 했고, 나는 어디를 가던 간에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매일매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 잠자리는 조금 버겁다. "자, 오늘은 어떤 자세를 원하는지." 방이 점점 달아오른다. 주민 씨는 내 성감대를 완벽히 캐치해 버렸고, 나는 얼굴을 붉게 올리며 그저 찡그릴 ..
꾸.금.이.다(쾅 죤못이다(쾅 1. 신혼여행가서 이사님이랑 여주랑 낮에 하는데ㅎ 호텔? 같은곳에서 하는데 밖으로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나가서 경호원들 큼큼하고 다시 무표정해라. 2. (1) 하는도중에 옆쪽은 바다가 훤히 다 보이는 아예 뻥뚫린 창문임. 여주 : 밖에서 다 보이는거 아니예요? 그러면 좀 창피한데... 주민 : (씨익)다 보여도 상관없지. 어차피 그대는 내 것이니까. 하지만 그대가 창피하다면, 커텐 정도는 치는 것이 좋겠군. 3. 잠안온다니까 뭐할라는거야 주민 : 잠이 안오는 건가? 여주 : 네...이상하게 잠이 잘 안오네요. 주민 : 저번에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어. 자기 전에 성행위를 하면 부부간에 사이도 더욱 돈독해지고, 또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더군. 그리고 해버렷 4. 여주..
헤헤 꾸금아닌 꾸금썰이에염존못 설멩이의 흔적... 1. 신혼여행가서 이사님이랑 여주랑 낮에(☞ ͡° ͜ʖ ͡°) ☞ 호텔? 같은곳에서 하는데 밖으로 소리가 조금씩 새나가서 경호원들 큼큼하고 다시 무표정해라. 2. (1) 하는도중에 옆쪽은 바다가 훤히 다 보이는 아예 뻥뚫린 창문임. 여주 : 밖에서 다 보이는거 아니예요? 그러면 좀 창피한데... 주민 : (씨익)다 보여도 상관없지. 어차피 그대는 내 것이니까. 하지만 그대가 창피하다면, 커텐 정도는 치는 것이 좋겠군. 3. 잠안온다니까 뭐할라는거야 주민 : 잠이 안오는 건가? 여주 : 네...이상하게 잠이 잘 안오네요. 주민 : 저번에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어. 자기 전에 행위를 하면 부부간에 사이도 더욱 돈독해지고, 또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